[건강연재칼럼] 만성 목 어깨통증, 턱관절 살펴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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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nager 작성일18-08-02 14:06 조회16,0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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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칼럼(청구경희한의원 구리점 대표원장) @이코노미톡뉴스] # 경기도 구리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만성 목 어깨 결림이 심한 편이다. 유난히 뭉치고 뻐근할 때는 근처 한의원을 찾아 침, 물리치료를 받기도 하지만 딱히 나아진다는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 얼마 전 햄버거를 먹기 위해 입을 벌리면서 턱관절이 어긋나는 느낌이 들어 턱관절 검진을 받게 되면서 만성 목, 어깨 통증의 원인도 알게 되었다.
거북목, 턱관절장애의 연결고리는? |
요즘 남녀노소 모두 스마트폰 삼매경이다. 스마트폰 사용 시 거북이처럼 고개를 쭉 뺀 채 액정을 들여다보니 목 뼈도 정상인 C자형이 아닌 일자로 펴지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목 디스크가 아니더라도 거북목으로 인한 만성 목 통증, 어깨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목 어깨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되었을 때는 반드시 목 뼈를 살펴봐야 하지만 턱도 함께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입 벌리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지그재그로 열리거나 소리가 날 때, 또 턱에도 통증이 있다면 턱관절과 거북목 둘 다 치료가 필요하다.
턱 뼈는 움직일 때 혼자 움직이지 않고 첫 번째 목뼈와 두 번째 목 뼈 사이를 축으로 함께 움직인다. 따라서 턱이 틀어지면 머리의 무게 중심이 깨지고, 깨진 무게 중심을 어떻게든 잡아보려는 항상성이 발동하면서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근육에 잔뜩 힘을 주게 되어 목과 어깨도 자연 뻐근하게 된다.
목 뼈부터 턱관절, 두개골 등 연관 뼈, 관절 모두 교정해야 |
그래서 목 어깨 통증으로 내원을 하거나 턱관절 장애로 내원을 했을 때 두 증상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두개골, 목 뼈, 턱관절 모두 점검이 필요하다.
환자들은 두 증상이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턱의 위치를 턱관절 추나요법으로 제대로 교정해주면서 거북목도 함께 살펴 경추 교정을 하게 되면 턱 뿐만 아니라 목, 어깨, 등까지 편안해지게 된다. 딱히 내과적인 원인이 없는 두통, 어지럼증도 턱, 경추 교정을 하게 되면 치료가 되기도 한다. 추나요법 교정 외 침 치료 등을 병행하게 되면 더욱 효과적이다.
▲ 박재현 청구경희한의원 구리점 대표원장 |
목 어깨 뿐만 아니라 턱관절장애 모두 잘못된 생활 습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한 쪽으로 턱 괴기나 한 쪽으로 먹기 등 한 방향으로 치우친 턱 사용이나 입 크게 벌려 음식 먹기, 엎드려 자기, 턱을 베고 자는 습관 등은 턱 위치를 틀어지게 해 단기적으로는 입 벌리기, 턱 소리, 턱 통증 등 단순 턱관련 증상을 일으킨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턱관절장애가 진행될수록 목, 어깨 통증도 함께 만성화되어 있을 확률도 높기 때문에 이럴 경우 반드시 턱 뿐만 아니라 목 뼈 및 척추 전반 살펴 추나요법 교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재현 청구경희한의원 구리점 대표원장 econotalk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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